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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11 12:23
'내 남자만은 아니겠지' 라는 착각
 글쓴이 : 운영자
'내 남자만은 아니겠지' 라는 착각

신나게 어느 집 남편이 바람난 이야기에 열기가 뜨거웠다. 그런데 아직도 손만 잡으면 짜릿하다는 새댁 친구들은 남의 이야기 듣듯이 하고 있네. 그래 지금 실컷 비웃어라. 남자들은 다 똑 같은 동 물이야. 모든 여자들이 다 ‘내 남편만은..’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지. 네 남편이라고 별 수 있을 것 같아?


 내 남편은 그런 남자 아니에요!

여자들이 모이면 식사가 끝나고 티타임 즈음에 가서는 늘 나오는 화제가 있다. 그 시간이 있어야 지만 우리부부가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건가 나만 이러고 사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도 없어질 뿐 더러 서로서로 위로가 되고 절반은 포기하거나 절반은 모른 척 하고 산다 해도 바보 같은 짓이 아니라는 일종의 동지 의식 같은 힘이 생긴다. 그런데 가끔 신혼이나 연애 중인 올드미스들이 듣 고는 속 뒤집은 소릴 할 때가 있다.
“사랑 없이 어떻게 같이 살아요? 이혼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이는 그런 거 잘 몰라요. 원래 여자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 남자 안 그런 남자가 정해져 있는 줄 아는 여자들이 종종 있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찰떡 같다는 것이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도 이겨낼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 를 가지기 위해서라도 그런 믿음은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남자는 다 똑같아. 느네 남편은 부처님이라니?”
“됐거든 언니 남편이나 단속 잘하세요.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 아니니까.”
그런데 가끔 이런 대꾸를 하면서 핏대를 세우는 여인네들 보면 몹시 불안한 이유는 뭐인지.

아들을 둘이나 낳고 이혼이라니!

그녀가 블랙 슈트를 빼 입고 잘생긴 아들 둘을 거느리고 다니는 걸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 했는 지 모른다. 애 둘을 낳고도 늘씬한 몸매에 지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가지고 있어서 남편은 늘 그 형수를 닮으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했었다.
“세상에 부러운 게 없는 형이지. 형수가 그 형에게는 과분한 거야.”
그런데 얼마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 형이 이혼했대.”
순진하고 집 밖에 모르던 남자인데 바람이라고는 꿈도 못 꾸는 여린 남자였다는데 글쎄 이혼하 고 남편 회사 근처로 직장을 옮겼다는 같은 과 여자 후배와 바람이 나서 하루 아침에 이혼을 했 다는 거다. 그 여자후배는 나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나와 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남편에게 어찌 나 애살을 떨며 수다를 떠는지 남편에게 조심하라는 경고를 했던 적이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잘생긴 아들 둘을 어찌 버리고 그 늘씬하고 우아한 아내를 어찌 버리고 이혼을 했다는 건지. 그 언니 둘째 아이까지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낳았는데 수술 부위가 나중에 터져서 재 수술을 두 세 번 했다는데. 억울하고 배신감이 느껴졌다. 그 후배x도 그렇지 자기 가정 깼으면 조용히 살 것이지 왜 잘 살고 있는 남의 가정을 깨느냔 말이다. 이러니 남편을 어찌 믿으란 말인가 .

늘 깨어 있으라!

“미쳤냐. 바람을 왜 피워. 당신 나를 그렇게 못 믿어?”
실컷 그 ‘년놈’을 욕해주고 나니 내 눈빛만 보고 자기는 절대 아니네 자기를 믿네 못 믿네 하 며 혼자 열을 올리고 있는 남편이다. 그래 믿어 주겠지만 그 믿음에 나와 내 아이를 걸지는 않을 거다. 당신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겠지만 외도에 대한 믿음은 자물쇠를 열어 두겠다 했다. 당신 의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남지 않도록 행동해 달라는 말로 더 이상의 논쟁은 없었다.
이제부터는 내 자신의 문제이다. 언제나 나만을 바라보고 절대 한 눈을 팔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은 조금씩 버리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래야 어쩌면 스쳐가는 바람에도 초연할 수 있을 것이며 정말 갈라서야 할 일이 닥치더라도 나 스스로를 원망하는 일이 없을 거니까. 평생 해로 하겠다는 맹세로 시작한 부부의 인연인데 언젠가는 갈라설 지도 모르는 것을 대비하여 한 발짝 물러서자는 내 다짐이 왠지 슬프다. 늘 깨어 있으라는 말이 여기에 딱 맞는 것 같다. 남편에 대한 무조건 적인 믿음이 오히려 나 자신을 무너뜨리는 돌부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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