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스 여성의원 ::
 
작성일 : 11-04-25 18:38
말로는 사랑한다면서 왜 그러니?
 글쓴이 : 운영자
말로는 사랑한다면서 왜 그러니? 


짐 캐리 주연의 <라이어 라이어>는 거짓말 일색이던 남자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우리 주위에도 ‘라이어’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비단 ‘거짓말’만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신뢰를 잃는 사람들도 많다. 사랑한다고 했던 남자가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서는 경우 “말과 행동이 어떻게 달라!”라고 소리쳐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메아리일 뿐이다. 그는 왜 ‘라이어’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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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미자씨의 뒤통수를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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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이제 너한테 올인 했어!” 그의 단호한 한 마디는 미자씨의 결심 역시 굳히게 했다. 이 남자라면 믿을 수 있겠구나 절대 변하지 않겠구나 그는 마치 전장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결의에 찬 이야기들을 했다. “우리 여름휴가 때는 꼭 해외로 나가자” “너 눈에서 눈물 흘리는 일은 없을 거야” “알지? 널 사랑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단 거.”

달콤한 말일수록 그 뒷맛은 씁쓸하다는 걸 알게 된 건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도 않았을 때였다. 그렇다고 그가 바람을 피우거나 미자씨를 뻥 차버린 건 아니었다. 단지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서서히 애정이 줄고 무덤덤해진 것이었다. 그리고 준비도 못한 미자씨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유? “그냥 우린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는 말 그것이 다였다.

“항상 불처럼 타오를 순 없지만 말이 너무 다르잖아요. 올인이며 사랑한다는 말이며 그게 지금은 그저 헛된 공약이잖아요. 지키지도 못할 말을 왜 해요? 그게 더 억울해요.” 억울한 미자씨 그녀의 심정은 이해된다. 변할 줄 알면서도 ‘내 남자만은!’ ‘내 사랑만은!’이라고 믿었던 여자들에게 허공에 떠버린 남자의 말들은 충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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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짓말하지 않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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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입장에선 자신이 ‘나쁜 X’로 지탄 받는 것이 더 억울하다. 그는 말한다. “그땐 그랬다구요. 분명 인생을 올인 했었고 사랑했었고 그녀밖에 없었다구요!” 그런데 왜?

안타깝게도 그는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지킬만한 용기도 의지도 없는 평범한 남자였다. 물론 그도 자신이 그런 남자일 지 몰랐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사랑은 유일무이한 것이며 친구 녀석들이 이 여자 저 여자 옮겨 다니며 카사노바행세를 할 때도 그의 맘속엔 오로지 미자씨 그녀 한 명 뿐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대단한 사랑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남들은 뭐라던 미자씨만을 향한 사랑은 영원불멸했으며 그 넘치는 애정을 표현한 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와 그리고 미자씨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결국 그 역시 그렇고 그런 범인(凡人)일 뿐이었는데 현실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였는데 괜스레 현생에 나타난 로미오처럼 착각했던 것이 문제.

결국 말을 꺼낸 그는 “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묘한 논리로 발뺌하면 그만이었고 헛된 말에 눈을 반짝이던 미자씨는 가슴을 치며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새끼손가락 걸고 하늘땅 별땅 해가며 엄지곤지 다 찍은들 증인 대동하지 않고 남발한 공약들은 백지가 되고 만다. 특히 ‘남녀사이’라는 오묘한 관계는 비즈니스 상의 계약이나 채무관계처럼 딱딱 맞춰 이행되기가 힘들다. 그러니 ‘혼인빙자’ 같은 정도 눈물도 없는 법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비록 가슴으로 시작한 사랑은 머리로 끝나기 쉬운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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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 언행일치를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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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따로 행동 따로. 그러나 욕하기는 애매모호한 그 남자의 죄! 언행일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왜 그들은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할 말을 남발하는 것일까?

첫째 여자의 불안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아직 둘 사이에 확신이 없는 여자 이때 남자는 닳고닳은 국회의원처럼 지키지도 못할 공약들을 남발하게 된다. 왜냐! 우선 그녀의 불안부터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둘째 유달리 발달한 감성 때문일 수도 있다. 애정표현에 익숙하고 감성이 깊은 남자는 전과 후는 생각치 않는다. 오로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 그의 습관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도 문제다. 자신은 분명 언행을 일치할 수 있는 믿음직한 남자라 믿겠지만 실상 현실에서는 이리저리 치우치고 귀 얇고 이기적인 ‘일반사람’이었던 것. 소설 <테스>에서 모든 것을 감싸 안을 것만 같았던 남자도 끝내 테스를 버리고만 말았다. 물론 당사자는 물론 테스 역시 그를 과신한 것이 문제.

과연 언행일치에 도달하는 특별한 남자는 없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나만의 특별한 남자’를 찾을 수 있다.

중요한 말일수록 깊은 감정일수록 속에서 꺼내기가 더 힘들다. “사랑해”라는 말에 익숙치 않은 남자가 내뱉은 사랑의 언어는 확실하다. 말보다는 행동! 말하기에 앞서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남자를 찾아야 한다. 어떤 선언처럼 말로 내뱉기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며 사랑을 표현하는 남자라면 믿을만한 사람이다. 또한 절대 남자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자. 달콤한 농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한 걸음 뒤에 물러서 경계할 것. 달콤함 뒤에 올 쓴맛을 안다면 말이다. 진정 변하지 않는 사랑의 소유자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줄 사람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그의 언행을 깊이 관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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