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스 여성의원 ::
 
작성일 : 11-03-10 11:48
연애를 하려면 '조급증, 불안증'부터 버려라
 글쓴이 : 운영자
조급함은 상대에게 절박함으로 비친다. 절박함이야말로 최고의 남자 퇴치제. 날 좋아할지, 주변에 다른 여자는 없는지, 왜 도대체 사귀자는 말을 안 하는지. 언제나 불안한 타입들.


Dialogue


조급녀
내가 예전에 말했던 동호회에서 만났다는 심남이 있잖아. 엊그제는 하루 종일 통화가 안 되는 거야. 문자 남겨도 답 없고, 무슨 일 났나 싶어 어제 낮에 전화했거든. 그런데 또 안 되더라고. 그러니까 심란해서 계속 공부가 손에 안 잡히는 거 있지.

친구
지난번에 나랑 있다가 갑자기 전화 와서 만나러 간 그 아이? 왜, 무슨 일 있었대?

조급녀
응. 그 귀요미. 배터리가 없었다 하더라고. 문자 보내면 30분은 기본으로 늦게 오는데, 아무리 해석해봐도 밀당 같아.

친구
어머, 정말? 학생인데 좀 바쁜가 보다.

조급녀
응, 요즘 과제가 많대. 사실 어젯밤에도 급 만나자고 해서 그 아이 동네에서 만났어. 큰마음 먹고 지난번에 샀던 시폰 원피스도 입고서 말이야. 그리고 그가 지난 X 이야기를 해줬는데, 진짜 못된 공주였더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사귀던 연애 이야기를 털어놓는걸 보면 나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소리 아닐까. 지금쯤이면 사귀자는 소리를 할 법도 한데. 참참! 술김에 손도 잡았는데 분위기가 참 찌릿했어. 아휴, 그나저나 얜 나를 어장 삼는 걸까. 관심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주면 나도 단념할 텐데.


조급녀’s interview
“그는 처음 만나자마자 무릎이라도 꿇어줄 듯 행동했어요. 달달했죠. 그런데 한 달도 안 되어 자주 오던 연락도 횟수가 줄어들었고 어딘가 모르게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도 차려입었고, 말도 조신하게 하고, 평상시 잘 읽지 않는 인문학 책을 읽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난 나대로 노력했다고요. 본래 성격 튀어나와 징징거리지 않으려고 얼마나 조심했는데요.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제가 먼저 좋아했으면 말을 안 해요. 먼저 그 심남이가 찔렀다고요!” (지금 몹시 흥분한 L·22)

Dr. 주치의 진단서 ▶ 워, 워, 워 거기 멈춰라

전화 통화 시간이나 문자 연락 횟수가 줄어들면,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 잘 안다. 심남이과의 관계 발전 속도에 손톱 물어뜯고 싶은 모습도 눈에 보인다. 그리고 그도 그걸 안다. 먼저 그의 바쁨과 배터리가 없었다는 발언에 무게를 두어 가정해보자. 전원을 켜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당신의 부재중 통화 무더기는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부담녀 요소. 상대에게 호감 있는 남자는 30분 이상 걸리는 밀당을 못한다. 지 성격 급해서 달려드는 남자는 많아도 인내하는 남자는 드물다. 게다가 자꾸 급 만남으로, 그것도 밤에, 그것도 매번 지네 동네로 불러내는 상황. 당신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자칫 당신은 그가 필요할 때마다 뽑아 쓰는 현금인출기의 미래로 전락할 수 있다. 그것도 입금은 안 하고 만날 출금만 빼먹다가 나중에 당신이 마음의 빚덩이를 안겨 줄 시나리오는 충분하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 때문에 남자가 원하는 대로 모두 맞춰주는 모습, 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못하고 자신을 억지로 바꾸는 불편함이 문제.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매력이 반토낙 난 펀드다.

자가 치유법


조급증 잠재울 마인드 컨트롤

사랑은 두 사람의 종교. 믿으면 천국. 안 믿으면 지옥이란 말이 있다. 조급증은 당신을 지옥으로 처박아버리는 스피드 레이서다. 일단 한 템포 스톱!

1 Step 상황을 반대로 대입하라.
‘왜 못 만나? 왜 못 만나?’ ‘내가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줘. 그럼 더 이상 귀찮게 안 할게.’ ‘너 처음엔 이러지 않았잖아’ ‘내가 전화한 거 못 봤어?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일이 그렇게 힘들어?’ ‘도대체 날 어떻게 생각해?’… 호감이 갈까 말까, 알쏭달쏭한 남자가 저리 말해온다면 누구라도 십리 밖으로 문워크 하고 싶을걸. 그러니까 컴다운.

2 Step 심남이를 일일 드라마 보듯 하자.
그가 끼어들지 않는 당신의 일상 계획표가 필요하다. 이건 사귈 때라도 가급적 지키는 게 좋다. 심남이를 일일 드라마라고 여기면 된다. 재밌어서 매일 보고 싶긴 하지만, 일주일 중 이틀을 안 본다거나, 저녁 스케줄 때문에 한 회를 못 본다 할지언정 미쳐버리지는 않는다. 심남이 역시 마찬가지. 조급함을 잠재우면 당신은 항층 시크해지고, 심남이의 안달을 부른다.

3 Step 심남이의 답 없는 문자에 대처하는 법.
텔레콤의 실수는 아닐까 싶어 똑같은 문자를 다시 한 번 보낸다고? 그에게 공포영화 주인공이 된 심정을 만들 뿐. 자신이 보낸 문자부터 되짚어보자. 시도 때도 없는 타이밍의 ‘난 학관 왔는데, 지금 카레라이스 먹었어욤^^/★’류의 보고 문자. 그럼 심남이가 ‘맛있었쪄염?>.<’라고 답하길 바라는가. 부담감에 손발이 사라진다. 하루 일과 보고 문자,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묻는 취조형 문자도 교도관이 고스톱 비광처럼 붙어 우산 씌워주려 하는 것과 같다. ‘오늘 날씨가 덥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도 문제. 당신은 상냥하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저기다가 ‘고객님’만 붙이면 발신자가 서소문점 던킨도너츠와 다를 게 없다. 그가 대답할 수 있도록 질문형 물음표를 열어줘야 한다.



조급하지 않게, 심남이를 오래 만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법


1 그의 목표를 물어라.
심남이 꿈꾸는 향후 3~5, 10년 후의 계획을 듣고, 미래에 대해 우물쭈물하는 사춘기씨는 지금 버려라. “글쎄, 별것 뭐 있겠어. 하루하루 뒹구는 게 낙이지”라고 말하는 쓰레기도 버려라. 그는 자신의 전반적인 인생을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연애에 있어서도 찌질한 ‘7세 유아형’일 확률이 높다.
2 가족관계에 대해 물어라.
전화로 나누기에 적당한 화제. 특히 어머니는 남자가 처음 만난 여자 사람인데 그 관계가 원만하다면, 여자를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알고 여자에 대한 배려심이 동반되었다고 보면 된다.
3 그가 당신을 가볍게 즐기고 있다는 증거.
단적으로 깊이 없는 대화. 여자가 요구하는 원칙과 조건을 웃으며 무시하기. 더치페이 주장. 약속에 전화 없이 늦기. 그와 가까운 사람 혹은 친구 소개 안 시켜주기. 구속받기 싫다고 공공연히 말하면서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상관없다고 말하기. 모두 나쁜 남자의 전형이다. 못난 놈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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