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스 여성의원 ::
 
작성일 : 11-03-08 11:08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 뭐라는 거야? - 남자 말 번역기2
 글쓴이 : 운영자
소개팅은 20대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만들게 되는 루트 중 1위를 차지한다. 고작 3시간인데 돌아서고 나면 피곤해진다.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때이니만큼 그 남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온 신경세포를 곤두세우고 집중했기 때문. 자기 전 이불을 뒤짚어쓰고 아까의 상황을 리바이벌하며 그 문장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보려 하지만 자꾸만 머릿속엔 물음표만 추가될 뿐.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아님 내가 너무 모르는 걸까?

1 ‘성격’에 대한 어필 편

Part 1 빈출 상황
여자들이 몸매와 패션에 엄청 민감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굳이 하지도 않아도 될 말로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남자. 여기에 허허 웃음까지 덧붙이면,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도무지 따라 웃을 수가 없어 이상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되기 십상. 성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건 성격이 좋다는 것에 대한 감탄이니? 아니면 단순한 인사치렌 거니?

Part 2 빈출 문장

“성격 진짜 좋으신 것 같아요.”
“정말 괜찮은 분인 것 같아요.”

Part 3 남자들이 말하는 직독직해

“제 여자친구가 되기에는 못생기셨어요” 고00
“괄호 쳐진 뒷말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괜찮은 분인데 저랑은 잘 안 맞으시는 것 같네요.” 박00
“어라. 주선자가 외모에 대해서 언급 안 한 이유가 있었네” 김00
“어쨌든 애프터는 없다.” 김00

Part 4 정답 이해하기
남자들은 예쁘면 예쁘다고 한다. 귀엽다. 웃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이런 말들은 죄다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말의 동의어다. 슬프지만 인정해야 하는 사실. 그렇다고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문장과 동의어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좋다, 괜찮다도 긍정어니깐.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가 당신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2 ‘애프터’에 대한 어필 편

Part 1 빈출 상황
소개팅의 밀고 당기기 끈을 비유하자면 낚싯줄이다. 눈에 보일 듯 보일 듯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말을 하면 관계가 좋아질지 나빠질지 몰라 배팅하지도 못한 채 주저주저한다. 별로 나쁘지 않았는데 확실한 액션은 없다. 그렇다고 연락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나보고 괜찮을 때 연락을 달란다. 바쁜 나의 생활 패턴을 배려한 것일까, 먼저 연락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일까?

Part 2 빈출 문장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시간 되시면 연락주세요.”
“성격 좋으신 것 같아요. 계속 친하게 지내요.”

Part 3 남자들이 말하는 직독직해

“다신 안 볼 테니 마지막 인사라도 나이스 하게.” 김00
“전화하면 안 받을 거야.” 고00
친구 이상은 ‘절대’ 사양합니다. 김00

Part 4 정답 이해하기
헤어지고 나서 3시간 안에 애프터를 받으면 매우 호감, 3일 이내에 받으면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는 증거. 남자들은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손가락이 부러지지 않는 이상 연락하게 되어 있다. 앞으로의 연락과 문자를 여자 쪽으로 토스한 거라면 당신에게 마음에 없는 거다. 말도 안 돼, 소개팅 내내 “저 어때요? 재미있어요?”라고 물어 봤다고? 남자들 중 여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꼭 이런 것을 물어 자신의 이미지로 소중히 간직하는 남자들이 있다. 당신이 조금 칭찬을 해주면 어디 가서 “나 좀 괜찮대 나 현빈 닮았대” 이러고 다닐 사람이다. 그냥 자기 자신이 소개팅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일 뿐. 친해지고 싶다는 말은 정말 친구의 개념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계속 만나보고 싶다는 건지 헷갈리게 하는데, 여자를 헷갈리게 하는 건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기 때문. 바로 그가 당신에게 ‘확실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3 ‘돈’에 대한 어필 편.

Part 1 빈출 상황
취미, 서로의 직업, 친구들 이야기가 나오기 전 제일 먼저 꺼내는 화두는 지금 두 사람이 있는 레스토랑에 관한 이야기. 메뉴가 맛있다는 이야기보다 메뉴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남자. 지금 나랑 있는 이 시간을 돈으로 지불하기 아깝다는 건가요 단순한 알뜰함인가요?

Part 2 빈출 문장

“(메뉴판을 앞뒤로 3번씩 왔다 갔다 읽어보며) 이 집은 파스타가 꽤 비싸네요?”
“남자들은 제가 낼게요, 말하는 센스를 지닌 여자를 좋아해요. (손사레 치며) 아, 절대 지금
그러시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Part 3 남자들이 말하는 직독직해

“제발 샐러드에 음료까지 추가하지 마.” 김00
“이차에 커피 마시러 가서 케이크도 먹어야겠다.” 김00
“얼마짜리 메뉴 시키는지로 센스 좀 평가해볼까?” 박00

Part 4 정답 이해하기
남자들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아니 약간의 관심이 가는 여자에게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주저함이 없다. 그것도 소개팅 첫 만남에 메뉴가 비싸다는 둥, 평소엔 5천원짜리 백반만 먹는다는 둥, 주말에 친구들 만나면 최소한 3만원은 쓰는 것 같아 주말엔 일부러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둥, 나 돈 없어요 하는 말을 지속적으로 꺼내는 남자는 당신에게 마음이 1%도 없는 것. 절대 알뜰한 남자가 아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2588 '언니야'들에게 한 수 배우는 관계의 기술 운영자
2587 연애를 하려면 '조급증, 불안증'부터 버려라 운영자
2586 남자들끼리는 무슨 얘기를 나눌까? 운영자
2585 나쁜 남자만 꼬이는 공식이 있다 운영자
2584 이성관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운영자
2583 여자의 거절, 이것만은 참아주길 운영자
2582 남자를 도망가게 하는 여자의 태도 운영자
2581 남자들이 30대女에게 바라는 소개팅 매너는? 운영자
2580 살 빼라 한 적 없는데, 왜? 운영자
2579 만나고 나면 차근히 뒤를 돌아보라 운영자
25782578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 뭐라는 거야? - 남자 말 번역기2 운영자
2577 '술고래' 내 여자친구를 어쩌나? 운영자
2576 당신이 착해서 차였던 것이 아니었다 운영자
2575 약속시간은 칼같이 지켜라 운영자
2574 우리 사랑 오래갈까? '체크방법 나왔다' 운영자
2573 시선 하나만으로 남자를 낚는 유혹의 기술 2탄 운영자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and or